[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류현진은 투수로서 타고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메이저리그 7승을 달성한 류현진(LA 다저스)을 높이 평가했다. 현 시대 국내 투수 가운데 타고난 조건을 갖췄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는 타고나야 한다”라는 지론을 꺼내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류현진에 대해 “투수로서 타고난 체력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국내 무대에서 7년 동안 뛰면서 190경기 1269이닝을 소화하며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올렸다.
27차례 완투를 한 류현진은 8번의 완봉승을 거뒀다. 데뷔 첫 해에는 탈삼진 부문 1위(204개)를 거머쥔 류현진은 총 5차례(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2년)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류중일 감독은 류현진을 기록만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투수가 갖춰야할 체력조건과 정신력을 가졌다”며 “투수는 볼 하나를 던질 때마다 전신을 다 써야하기
류중일 감독은 “류현진은 덩치가 크지만 유연하다. 최상의 조건 속에서도 아프단 소리를 하지 않는다. 지난 7년 동안 류현진이 아파서 2군에 내려간 경우가 거의 없다”며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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