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선발 메디슨 범가너가 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다저스와의 경기 차이를 한 경기로 좁혔다.
그 중심에는 선발 범가너가 있었다. 범가너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다저스 타선을 2점에서 막아냈다. 삼진은 9개를 잡았다.
메디슨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를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5회 2아웃 이후 안드레 이디어에게 안타, 팀 페데로위츠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유일한 흠이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7회 핸리 라미레즈에게 3루타, 8회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상대로 땅볼과 삼진을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호투로 범가너는 시즌 9승을 거뒀다. 지난달 6월 15일 애틀란타 원정 이후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하며 선발 역할에 충실했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의 붕괴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
이런 가운데 홀로 분전하고 있는 이가 바로 범가너다. 이날 경기는 그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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