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인터리그에서 지명타자로 쓸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투수들의 연이은 맹타에 미소 지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5회초 무사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매팅리는 투수들의 맹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토론토 원정에서 지명타자로 쓰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다저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아메리칸리그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명타자를 기용해야 하는 이때 투수에게 타격을 맡기겠다는 농담으로 투수들의 타격을 칭찬했다.
물론 투구 내용을 칭찬하는
한편, 다저스 데뷔 첫 승을 거둔 놀라스코는 "첫 경기라고 긴장한 것은 없었다. 이전 팀과 똑같은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고, 투구에 집중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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