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즌 2번째 승리를 안겼던 체이스 필드는 약속의 땅이 되지 못했다. 체이스 필드도 결국은 원정이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8승 도전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날아갔다.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5실점)에 이은 1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체이스 필드에서 류현진은 투타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구력 난조 및 집중타 허용으로 흔들린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와 4회 모두 2사 1,3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범타에 그쳤다.
체이스 필드는 결코 류현진에게 ‘제2의 홈’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홈과 원정 성적이 극과 극을 이뤘는데, 그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이번 경
체이스 필드에서 시즌 8승과 함께 원정 부진을 씻고자 했던 류현진이나, 원정에 약한 부분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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