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지만 LA다저스는 연장 14회까지 펼쳐진 혈투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난조로 5-4로 뒤진 가운데 9회초 엘리스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에 들어갔고 류현진은 패전투수에서 벗어났습니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은 연장 14회까지 이어졌으며 결국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이날 방문경기에서 5이닝 동안 안타 7개, 볼넷 2개를 허용하고 5실점 했습니다.
류현진은 특히 타선이 터져 3-2로 전세를 뒤집은 5회 연속 3안타를 포함해 집중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고 6회 타석에서 칼 크로퍼드로 교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