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팀 승리로 부진이 부각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타자들과 불펜 투수들이 류현진 구하기에 성공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한희재 특파원 |
류현진은 팀이 3-5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다저스는 7회와 9회 1점씩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연장 14회 터진 핸리 라미레즈와 A.J. 엘리스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LA 타임즈는 경기 후 “팀이 좋은 경기를 하면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한 류현진이 잊혀졌다”며 다저스의 역전승에 의미를 두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J.P. 하웰, 로날드 벨리사리오, 호세 도밍게스, 스티븐 로드리게스, 크리스 위드로를 투입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선발 류현진의 부진을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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