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선전하며 우승 경쟁을 기대하게 했다.
최경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만 드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최경주는 이날 92.86%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 94.44%에 달하는 샷 감각을 뽐냈다.
아쉬운 것은 역시 퍼트였다. 평균 퍼트수 1.824개로 퍼트수가 많은 것만 빼면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4)에서 3퍼트로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실수를 만회했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1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 14번홀(파4)에 이어 16, 17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
코리안 브라더스 중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위창수(41)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64위까지 밀렸다.
이로써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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