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베테랑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NC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연패를 탈출한 NC는 26승3무43패가 됐다. 37승2무31패가 된 4위 롯데는 5위 KIA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이현곤이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6월12일 광주 KIA전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현곤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현곤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송승준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타격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에는 1사 1,3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현곤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몸 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경험에서 나온 타격이었고 팀에 선취점을 안겨준 중요한 안타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호준과 함께 FA 계약으로 NC에 둥지를 튼 이현곤은 팀이 치른 72경기 중 46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주연이 아닌 조연 역할이 주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유격수로 나섰으나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꼽힌 노진혁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임에 따라 이현곤은 백업 역할을 하게 됐다.
이현
자신의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베테랑 이현곤은 NC가 1군 첫 해에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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