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4실점` 이재학,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6승 눈 앞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재학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3사사구(2볼넷 1고의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3사사구(2볼넷 1고의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투구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재학의 변화구는 바깥쪽으로 치우치면서 다소 볼이 많았다. 총 투구수는 102개. 이중 볼이 39개, 스트라이크가 38개로 비슷했다. 1회부터 실점을 범했으나 이후 변화구의 구속 변화와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의 선구안을 훔쳤다.
1회에 대량실점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재학은 1사 2,3루에서 4번 타자 강민호의 희생타로 1실점했다. 이어 장성호와의 승부에서 4구째 142km 직구를 얻어맞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이재곤의 투구에 힘을 실렸다.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후 신본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실점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체인지업으로 연속 두 타자를 땅볼로 처리했다.
2-3으로 1점 차로 뒤쳐져 있던 3회에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2사 1,3루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으로 전준우를 투수 옆으로 빠지는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재학은 4회에 아웃 카운트를 2개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과 느린 변화구로 승부했으나 바깥쪽으로 벗어나 볼넷을 허용했다. 2사 주자 1루에서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 3-3 동점 흐름을 깨는 실점을 범했다. 2사 2루에서 정상호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킨 뒤 전준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그러나 5회말 NC 타선의 폭발로 4득점을 추가해 이미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1사 1루에서 연속 2타자를 플라이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한 이재학은 7회부터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5회에 타선의 폭발로 역전에 성공해 현재 7회 7-4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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