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중위권에 올랐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찰스 하웰 3세(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중위권에 머문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메이저 챔프’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53위에 머물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우승은 조던 스피스(미국)이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뒤 잭 존슨(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연장 다섯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따냈다.
1993년 7월27생인 스피스는 1931년 산타 모니카 오픈에서 우승한 랠프 걸달(19세 8개월)에 이어 72년만에 만 20세 이하 우승자가
올해 신인인 스피스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2회(2009, 2011년) 우승하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망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우승과 함께 올 시즌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2위를 비롯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