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별세한 고 구옥희 전 회장에게 맹호장이 추서된다고 16일 밝혔다.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위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고 구옥희 전 회장은 1978년 5월 처음 치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여자부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우리나라 1세대 여자프로골프 선수가 된 후,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총 44승의 대기록을 세워 전 세계에 여자프로골프의 위대함을 알렸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각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구옥희 전 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험난한 길을 미리 닦아놓았다.
박종길 문화체육광관부 제2차관은 16일 오후 고 구옥희 전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삼성병원(일원동 소재) 장례식장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국 여자
한편, 고 구옥희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오늘부터 18일까지 3일간 협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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