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어제 전반기를 마무리했는데요.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 LG와 두산의 진격이 돋보였습니다.
'한 지붕 두 가족'인 두 팀의 동반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르익는 분위기입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LG의 신바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그칠 줄 몰랐습니다.
큰 이병규가 깨끗한 안타로 선취점을 뽑자 작은 이병규가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날 연장 11회 결승 2점 홈런을 쳤던 오지환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거침없는 6연승 행진을 한 LG는 선두 삼성을 0.5경기 차까지 추격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좋은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서울 라이벌 두산도 허리띠가 끊어지도록 몸을 던지며 4강권에 뛰어들었습니다.
에이스 니퍼트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타자들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따내는 짜임새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반기 내내 부진에 허덕였던 KIA 에이스 윤석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SK는 넥센과 5번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상 첫 9구단 체제로 유례없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으로 잠시 숨을 고른 뒤 23일부터 더욱 뜨거운 후반기 승부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