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둘째 날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멈춰버린 메이저 승수 시계를 가동시킬 수 있게 됐다.
우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닷컴 캡쳐 |
3언더파 139타로 단독선두인 노장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와는 1타차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10번홀에서 시작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을 보였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타수를 지켰다.
후반 들어서도 3번홀(파4) 버디를 4번홀(파3) 보기로 맞바꾼 데 이어 5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부진했던 한국 선수들은 다소 약진했다.
메이저 챔프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더해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70계단 끌어올린 공동 49위로 뛰어올랐다.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도 3오버파 74타를 쳐 8오버파 150타로 공동 70위로 올라서 컷 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중위권에 자리했던 김경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는 1, 2라운드 연속 5오버파를 쳐 컷 통과 기준에 2타가 부족해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전날 단독선두였던 잭 존슨(미국)은 이날 4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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