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둘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 7승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자리한 박인비. 사진=LPGA닷컴 캡쳐 |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과 앨리슨 월시,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8언더파 134타)와는 2타차다.
아이언 샷은 전날과 비슷했지만 드라이버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50%까지 떨어져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1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첫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정교한 아이언 티샷으로 6, 8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12, 1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7, 18번홀(이상 파5)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낚아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
한국 낭자군 중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이날 2타를 줄여 5언더파 137타 공동 8위에 올라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지난 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던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139타 공동 15위에 자리해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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