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좁혔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안드레 이디어의 결승 홈런(시즌 6호)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안드레 이디어는 20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9회 결승 홈런을 때려, LA 다저스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6회 리키 놀라스코가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 것. 다저스는 놀라스코를 대신해 호세 도밍게스를 급히 올렸고, 도밍게스는 병살타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2의 팽팽하던 균형은 다저스가 깼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디어가 볼 카운트 1B2S에서 라파엘 소리아노의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8회 마운드에 올라 1타자를 상대했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섞어 퍼펙트로 막은 켄리
후반기 첫 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48승 47패를 거뒀다. 이날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0-2로 패하면서 간극은 1.5경기차로 좁아졌다.
한편, 다저스는 21일 경기에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워싱턴은 지오 곤잘레스로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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