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넘보게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틀 연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패하면서 승차는 0.5경기차로 좁혀졌다.
2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2연승을 달린 반면, 애리조나는 샌프란시스코에게 또 덜미를 잡혔다.
애리조나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부진이 아쉬웠다. 지난해 16승을 거둔 마일리는 이날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 1사 1루에서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내보낸 뒤 파블로 산도발에게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문제는 4회였다.
마일리는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후 병살타와 삼진으로 불을 가까스로 껐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마일리를 교체하고 대타를 쓰는 강수를 뒀는데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땄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두 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가 5회 버스터 포지에게 2점 홈
50승 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애리조나(50승 47패)는 후반기 들어 제 자리 걸음을 했다. 2위 다저스(49승 47패)와는 이제 0.5경기차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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