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2년 만에 복귀한 신영수’라는 날개를 달고 컵 대회 첫 승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서 대한항공은 기분 좋은 컵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군입대로 토종 공격수 부재라는 우려를 2년 만에 복귀한 신영수와 2년차 신예 공재학으로 씻어 버렸다. 특히 신영수는 군 입대 전 기복 있는 플레이에서 확실히 변화했다. 높은 타점에서 올라오는 파워있는 공격과 적재적소에 기교성 플레이가 변했다. 범실도 확실히 줄인 모양세다. 이날 신영수는 27득점으로 맹폭했고, 공격성공률도 60%를 육박했다.
1세트는 범실 싸움이었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다. 삼성화재는 결정적일 때 6개 이상의 범실이 속출했다. 20점 이후부터 대한항공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22-20에서 신영수(5점)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도 신영수가 해결했다. 신영수와 박철우로 관심을 모았던 주포 맞대결에서 일단은 신영수가 이겼다. 박철우는 실책 4개나 저질렀다.
2세트는 20점대까지 박빙이었다. 21-21상황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오픈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번 세트도 신영수와 공재학이라는 새 날개들이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1,2세트를 모두 내준 삼성화재가 서브 리시브 불안을 노출한 대한항공에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서도 후반 집중력이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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