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대호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가 후반기 반격을 위해 외국인선수를 영입해 투타 전력을 보강했다.
오릭스는 21일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와 투수 브래드 밀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4년 만에 오릭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2003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페르난데스는 지바 롯데 마린스, 세이부 라이온즈,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거쳐 2009년 오릭스에 뛰었다. 지난해 라쿠텐에서 뛰다가 방출돼, 올해에는 멕시코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일본 무대 통산 성적은 1228경기 타율 2할8푼3리 205홈런 768타점 39도루다. 페르난데스는 4년 만의 오릭스 복귀를 기념해, 등번호로 44번을 배정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오릭스에 다시 뛰게 돼 감사하다. 팀의 우승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지한 밀스도 예정대로 오릭스에 입단했다.
왼손 투수인 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7.76을
등번호 40번을 받은 밀스는 “일본에서 뛰는 걸 평소 꿈꿨는데, 오릭스의 제의에 매우 기뻤다. 오릭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릭스는 38승 3무 41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라쿠텐과는 7.5경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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