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는 전반기에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제 보여줘야 할 것은 가능성이다.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이고 있는 NC는 2013 프로야구 전반기를 28승3무45패(승률 0.384) 8위로 마쳤다. 시즌 전 일각에서는 기존 구단들과의 격차를 걱정했지만 이것은 기우였다. NC는 빠른 시간에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3번 타자 나성범은 NC 다이노스의 미래다. 사진=MK스포츠 DB |
당장의 성적보다는 내년 혹은 내후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 김경문 NC 감독 역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NC의 가장 큰 장점은 젊음이다. 2012,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끌어 모았다. 이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해야지만 NC의 미래가 밝아진다.
이들은 전반기에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가능성을 봤다. 나성범은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 6홈런, 40타점을 올리며 3번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이재학은 5승3패 평균자책점 3.14를 마크하며 1군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2013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젊은 선수들은 성장통도 겪었다. 신인 권희동은 72경기에 나서 타율 2할1푼2리, 5홈런, 25타점을 마크했다. 장타력을 가진 권희동은 1군 투수들의 공을 경험을 통해 익혔다. 노진혁은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 20타점을 마크했다. 4월에는 수비가 흔들렸지만 빠른 1군 적응력을 보였고 이후 타격도 점차 좋아졌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 지명됐던 이민호는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마크하며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
위 선수들 이외에도 NC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우선 지명 선수인 노성호, 이성민, 윤형배와 마낙길, 이성민, 손정욱, 박으뜸 등의 선수들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후반기에 이 선수들이 좀 더 경험을 쌓고 성장해야지만 NC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 이들에게 후반기는 기회의 시간이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