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역대 정부마다 골프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를 비롯해 긍정적인 측면도 많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프 인구 400만 명 시대. 골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미진 /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 "집주변에 스크린 골프 등이 많이 생기면서 골프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스크린 골프는 물론 친구 또는 가족 단위로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한태진 / 골프장 캐디(8년차)
- "며느리 아버님 할머님 할 거 없이 다 모여서 같이 오시고, 친구들끼리 동창회도 많이 하시고 이런 게 많습니다."
비싼 가격과 공직자의 부적절한 골프가 문제지만,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도 많습니다.
캐디를 비롯해 골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만 6만여 명, 골프장 한 곳당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배권 / 대중골프장협회장
- "매일 3~4백 명이 골프를 치다 보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1년이면 수백억에 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인비 등 태극낭자들의 활약으로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건 덤입니다.
▶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 "인식이 바뀌고, 소득 수준이 높아진데다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이제 골프에 새롭게 접근할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