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새로운 사령탑은 거스 히딩크가 아닌 헤라르도 마르티노였다.
바르셀로나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티노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건강 악화로 물러난 티토 빌라노바 감독 후임으로 바르셀로나를 이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미카엘 라우드롭 스완지 시티 감독, 루이스 엔리케 셀타 비고 감독 등이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마르티노 감독이 적임자로 뽑혔다.
마르티노 감독은 1962년생으로 유럽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이 없다.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남미 무대에서 활동했다.
‘토털 축구’를 강조하는 마르티노 감독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2006년부터 맡았던 파라과이 대표팀은 그의 지도 아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8강에 올랐고, 2011
마르티노 감독은 역대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출신 4번째 감독이 됐다. 그리고 1991년 현역 시절 테네리페에서 6개월을 뛴 이후, 22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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