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신바람이 후반기에도 계속 됐습니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치며 7연승을 달렸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0.1 초의 희비가 10점 차 승부를 갈랐습니다.
LG 문선재의 유격수 땅볼 때 공과 주자가 거의 동시에 2루에 도착했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해 무사 만루가 됐습니다.
LG는 3안타로 5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반면 KIA는 김주형의 유격수 땅볼 때 LG 2루수의 발이 먼저 떨어졌음에도 관행상 아웃으로 인정돼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LG는 7회에도 7안타를 몰아치며 7연승 신바람을 이어갔고, KIA는 4개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 1방 덕에 가까스로 1위를 지켰습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최형우가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는 대형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 인터뷰 : 최형우 / 삼성 외야수
- "두 번째 타석에서 너무 쉽게 물러나서 화가 났거든요. 세 번째 타석에서 밥값을 한 것 같아요."
넥센과 두산은 홈런 3방씩을 주고받는 화력 대결을 펼쳤습니다.
모두 2점 홈런을 친 넥센이 영양가에서 앞섰습니다.
롯데는 최하위 한화를 제물로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