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유럽과 남미 클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한 8번째 선수가 됐다.
호나우지뉴가 소속된 미네이루는 25일(한국시간) 2013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올림피아(파라과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미네이루는 홈 2차전에서 후반 2분 조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레오나르도 실바의 추가골로 2-2 동률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네이루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첫 우승이다. 미네이루는 오는 12월 모로코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남미 대표로 참가한다.
결승에서 풀타임을 뛰며 미네이루의 우승을 이끈 호나우지뉴 또한 첫 남미 클럽대항전 정상을 밟았다. 2005-06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는 역대 8번째다. 카푸, 디다, 호케 주니오르(이상 브라질), 후안 파블로 소린, 산티아고 솔라리, 카를로스 테베스, 왈테르 사무엘(이상 아르헨티나)가 과거 유럽과 남미 클럽대항전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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