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이 중간계투진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넥센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패배의 가능성도 높았던 경기였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기틀을 만들었다. 타선의 끈질김도 한 몫을 했지만 염경엽 감독은 상대 타선을 묶어 놓은 계투진의 공에 조금 더 많은 무게를 실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25일 목동 두산전에 앞서 중간계투진이 잘 막아줘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은 시즌 초 선전을 펼치며 리그 선두까지 오른 바 있다. 여기에는 선발 이후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준 불펜진의 활약이 컸다. 경기 후반을 지켜준 불펜진이 기대 이상의 제 몫을 해줘 이길 게임은 이기고 질 게임도 역전을 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은 “지난 2번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4월과 5월 상승세를 탔던 넥센의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점을 최소화 해준 계투진이 자칫 패배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줬다”는 시각. 이 같은 불펜진의 활약이 없었다면 현재 넥센의 모습은커녕 하위권에서 맴도는 팀이 될 수도 있었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이어 “넥센이 6월 이후 계투진이 약해지고 선발이 불안해지고 외부 악재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많았다”고 말한 후 “하지만 최근들어 타격력이 올라오고 있으며, 나이트 벤해켄 등 용병 투수들이 본 컨디션을 찾고 있다”는 희망적인 시각을 전했다.
넥센은 후반기 첫 주중 시리즈를 스윕으로
넥센의 마운드가 시즌 초와 같은 견고함을 다시 보일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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