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이대호가 시즌 17호 홈런포함 4안타 ‘불꽃활약’을 펼치며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5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17호 홈런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4안타를 추가한 이대호는 정확하게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대호가 시즌 17호 홈런 포함 4안타 불꽃활약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도루에 실패하며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야누키 도시유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132km 6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후반기 첫 홈런 신고.
이날 이대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 연속안타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닛폰햄의 선발 다케다 마사루를 상대로 1구 파울을 기록한 이대호는 2구를 가볍게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4회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다케다의 4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토이가 3루까지 가는데 그치면서 타점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동점 홈런을 신고한 이대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면서 4타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8회 무사
오릭스는 8회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이대호의 동점 홈런과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닛폰햄에 5-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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