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지] 여자 배구 스타 김연경기 국가대표 은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5일 흥국생명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지난 15일 기자회견 당시 요청했던 내용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게 2012년 7월 1일 이후 김연경의 ‘Club of origin(원 소속 구단)' 존재 여부에 대해 대한배구협회(KVA)를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질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은 FIVB 공지에서 ‘선수는 당사 소속’이라는 결정을 했으니, 재질의 요청은 적절치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연경 측은 문제해결의 결정적인 용어인 ‘Club of origin’에 대해서 ‘당사 소속’이라고 한글로 표현한 흥국생명에 대한 입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김연경 측은 지난 23일 KVA로부터 ‘협회 내 절차가 있어 이번 달 내로 회신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이로서 김연경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얻고자 했던 ‘최소한의 조건’을 거의 채운 셈이다. 즉, 답변 내용의 타당성을 떠나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소통과 관심’을
김연경은 26일 대한배구협회가 흥국생명에 보낸 국가대표팀 소집 공문을 현재 계약기간 중에 있는 터키 페네르바체 구단에 발송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김연경의 에이전트사를 통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차출 협조 공문이 온다면, 김연경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활약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