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제 중반을 지났을뿐인데, 벌써 9승이다. 목표로 제시했던 두 자릿수 승수가 눈앞에 다가왔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실점 1홈런 8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16으로 낮췄고, 팀이 승리하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여기서 1승만 추가하면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두 자리 승수를 목표로 했던 그가 시즌 중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목표에 다가섰다.
경기 종료 후 승리를 거둔 다저스 류현진이 방송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이에 대해 류현진은 “10승은 전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던지고 싶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목표를 상향 조정할 생
시카고 원정에서 10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리글리 필드라는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고, 이동 거리, 시차로 인한 피로도 극복해야 한다. 이런 난관을 넘어서 1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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