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가 대한야구협회(KBA, 회장 이병석 국회부의장)가 주최하는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에 선착했다.
북일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전통의 강호 경북고를 7-5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201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우선지명을 받은 북일고 유희운은 선발 등판해 9이닝을 완투하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6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7회말 북일고가 안타 4개와 볼넷 하나,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단숨에 5득점하며 균형을 깼다.
10구단 KT의 지명을 받은 경북고 박세웅은 7이닝 9피안타 3볼넷 9탈삼진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제주고는 선발투수 임지섭의 9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8탈삼진 1실점 완투에 힘입어 울산공고를 4-1로 물리쳤다. 군산상고는 마산고에 6-1로 승리하였으며, 청주고는 4-2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1회전을 마무리한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30일부터 3일간 잠실야구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덕수고와 주말리그 광역권에서 6전 전승으로 권역 1위를 차지한 효천고의 경기를 비롯해, 청소년대회 이수민이 버티는 상원고와 서울의 신흥 강호 장충고가 격돌하는 등 우승을 향한 각 팀의 치열한 도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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