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KPGA 하반기 첫 대회인 ‘보성CC 클래식’이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 (파72·7045 야드) 에서 펼쳐진다.
‘보성CC 클래식’은 올 시즌 KPGA와 보성컨트리클럽이 KPGA 코리안투어의 중흥을 위해 협력해 신설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KPGA투어 상금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는 ‘다승이 아빠’ 류현우(32)와 ‘승부사’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의 대결구도가 지속될 예정이다.
KPGA 후반기 첫 대회인 보성CC클래식이 오는 1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상금랭킹 1,2위를 다투는 류현우(오른쪽)와 강경남의 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강경남은 올 시즌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군산CC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선수 이수민(20.중앙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러피언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코티시오픈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에 강경남은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보성CC 클래식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를 제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우선 해외파들의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호성(40)과 2012 KPGA 대상 수상과 함께 2013 일본 JGTO 큐스쿨을 수석으로 통과, 일본 진출에 성공한 이상희(21.호반건설), 일본 JGTO 통산 2승의 황중곤(21.투어스테이지), 2011 일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박재범(31)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내밀었다. 지난 해 군복무 이후 2개 대회 우승과 함께 상금순위 2위에 오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을 필두로,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자인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 지난해 상금순위 4위의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 올 시즌 상금순위 8위를 달리고 있는 홍순상(32·SK텔레콤) 등도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또한 14대1(112명 참가 8명 선발)의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8명(이재우, 강일규, 정진용, 김무영, 이근호, 이
KPGA투어를 처음 치르는 보성CC 클래식인 만큼 대회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많은 관심을 끌어 모을 것이라 예상된다.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과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한 수성전이 펼쳐질 보성CC클래식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