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첫 타석에서 안타에 이어 첫 득점을 올리며 타선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마운드의 붕괴와 타선의 침묵으로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팀은 크게 뒤쳐지고 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선의 물꼬를 튼 후 7회 교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추신수는 1회말 안타로 신시내티 타선의 물꼬를 트는 듯 했으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2루 진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또한 이후 신시내티의 타선은 상대 선발 셸비 밀러의 구위를 공략하지 못한 채 5회까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추신수 역시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이 사이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는 3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 한 뒤 조기 강판 됐고 계투로 올라온 커티스 파치 역시 4개의 볼넷과 2개의 피홈런으로 5실점, 0-12까지 몰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추신수가 다시 한번 타선의 물꼬를 텄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득점의 발판을 마련해 낸 것. 이후 데릭 로빈슨이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 냈고 무사 1,2루 상황에서 들어선 조이 보토가 홈런을 때려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12까지 추격한 신시내티는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이 또다시 이어지며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추신수는 7회초 투수 로간 온드루섹과 스위치 교체 되며 이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기존 2할8푼3리에서 2할8푼4리(391타수 111안타)로 약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4번째 투수 온두르섹이 STL 8번타자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솔로 홈런을 또다시 허용하며 3-13까지 뒤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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