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지구 우승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켰다.
오클랜드는 4일 오클랜드 콜리셰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재로드 파커의 호투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홈런포, 제드 로우리의 결승타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3연패서 탈출한 오클랜드는 뒤를 바짝 쫓아온 텍사스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텍사스는 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해온 맷 가자가 8이닝 4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클랜드가 64승(46패)으로 승률 5할8푼2리로 서부지구 우승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가 61승으로 승률 5할5푼으로 그 뒤를 쫓는 형국이 됐다.
승률 5할 이상 팀이 4팀인 동부나, 만년 하위팀 캔자스시티까지 가세해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의 승률 5할 3팀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부와 달리 서부는 오클랜드와 텍사스의 경쟁으로 좁혀지고 있는 분위기다.
오클랜드는 승률 6할대 벽이 무너지긴 했지만 강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상황. 트레이드를 노렸던 제이크 피비를 보스턴에 빼앗긴 것이 남은 아쉬움. 일단 텍사스의 기세를 꺾으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텍사스는 결국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맷 가자를 트레이드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맷
텍사스는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기는 했지만 부상자들과 부진한 선수들이 많은 타선에이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클랜드와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