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년 만의 귀환이다.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의 PSV 에인트호벤에 둥지를 틀었다.
완전 이적은 아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대로 1년 임대 이적이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의 유니폼을 입고 내년 5월까지 에레디비지 무대를 누빈다.
PSV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을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하는 건 고액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진=MK스포츠 DB |
네덜란드 언론 ‘부트발 인터내셔날’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계약기간 2년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그는 에인트호벤행을 택하면서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통상적으로 계약이 1년 이내 남을 경우, 완전
이 언론에 따르면, 에인트호벤은 완전 이적도 고려했지만, 박지성의 몸값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박지성의 8년 만에 에인트호벤 복귀 무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언론은 워크 퍼밋이 발급되지 않아 에레디지비 데뷔가 늦춰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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