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가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호투와 환상적인 수비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2볼넷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1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이날 커쇼는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4회까지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2실점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이닝을 마치고 들어가며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5회 한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존 제이, 토니 크루즈에게 2루타와 안타를 연달아 맞으며 실점했고, 또 다시 피트 코즈마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조 켈리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2실점을 하며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맷 할리데이에게 좌전 안타, 데이빗 프리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커쇼는 7회초 타석에서 스킵 슈마커로 대타 교체됐다. 다저스가 7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실패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커쇼는 지난 8월 1일 뉴욕 양키스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 한 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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