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넥센히어로즈가 연패 탈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으나 역전의 문턱을 넘지 못해하는 아쉬움으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12개의 안타를 폭발 시켰으나 중반 이후 두산의 공격력을 막지 못함은 물론 타선의 한계를 드러내며 7-11로 패배했다.
넥센이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전의 벽을 넘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한준은 3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김영구 기자 |
첫 고비는 3-3 동점을 만든 2회초였다. 이택근의 안타와 강정호 김민성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우?l 찬스를 맞은 넥센은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으나 후속 허도환이 무사 1,3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며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3-7로 뒤처지던 4회초 역시 선두타자 강정호부터 김민성 유한준에 이르기까지 3타자 연속 안타가 폭발, 1점을 따라잡았으나 이후 장기영이 볼넷으로 출루 했을 뿐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는 데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 모두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해 승기를 찾아오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특히 7-9로 뒤쳐져 있던 6회초 장기영의 보살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는 포인트가 됐다.
당시 선두 타자였던 장기영은 오른쪽 선상을 가로지르는 장타를 만들어 또 한번의 추격을 시도했다. 장기영은 순식간에 2루를 돌아 3루로 쇄도했으나 정수빈-김재호-이원석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깨끗한 연계 플레에 가로막히며 아웃돼 경기의
넥센은 선발 나이트가 경기 초반 1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결과를 공격에서 메꾸려 했으나 터질 듯 한 상황에서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은 공력력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으며, 이후 한계에 다다른 타선은 7,8,9회에는 더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4점차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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