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8강 토너먼트 상대가 카타르로 확정됐다. 16년 만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유재학호의 본격적인 항해다.
한국은 7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인도와의 12강 리그 F조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가 결정됐다. 이에 앞서 열린 E조 필리핀과 홍콩의 경기에서 필리핀이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를 확정했고, 그 뒤를 대만과 카타르가 이었다. 한국은 8강서 E조 3위를 차지한 카타르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이승준이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카타르는 공수 조직력에 약점을 보이지만, 개인기 위주로 풀어나가는 공격력은 탁월하다. 평균 신장도 197cm로 한국보다 2cm 더 크다. 제공력 싸움에서 밀릴 경우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 있는 상대다. 대만도 카타르에 1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자비스 헤이즈는 198cm의 포워드다. 앞선 5경기 득점 랭킹 1위(평균 18.0점)에 오른 경계 대상 1호. 이밖에 203cm의 장신 포워드 야신 무사의 골밑 장악력과 193cm의 장신 가드 모사 다우드도 코트를 휘저으며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경계 대상들이다.
한국은 인도전 이후 8일 휴식을 취한 뒤 9
한편 5전 전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이란은 요르단(E조 4위)과 중국(F조 3위)은 대만(E조 2위)과 8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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