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22번째 선발 등판에 악재가 닥쳤다. 핸리 라미레즈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라미레즈는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뜬공 타구를 잡다가 관중석으로 꼬꾸라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당시 상황에서 바로 교체됐던 그는 이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의 이번 선발 등판에서는 핸리 라미레즈의 세리머니를 볼 수 없게 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당장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주말 템파베이와의 홈경기 때부터 대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연전
라미레즈가 빠진 유격수 자리는 닉 푼토와 디 고든이 메울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타격이다. 라미레즈가 빠진 다저스 타선은 세인트루이스와의 앞선 2경기에서 3점을 내는데 그쳤다. 9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도 한결 위력이 약해진 타선과 함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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