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승부는 초반에 결정났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대거 6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다저스는 5회 칼 크로포드의 우전 안타, 6회 팀 페데로위츠, 디 고든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하며 점수를 더했다. 9회에는 2사 만루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주자 일소 2루타, 슈마커가 좌전 안타를 터트리며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초 1사 만루 다저스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세인트루이스는 5회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맷 카펜터를 시작으로 네 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3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맷 아담스가 바뀐 투수 크리스 위드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리키 놀라스코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겼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셸비 밀러가 1회 칼 크로포드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으면서 부상 교체돼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다음 날 선발이 예고됐던 제이크 웨스트브룩은 2회 구원 등판에 나섰지만, 4 2/3이닝 동안 13피안타 9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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