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꾸준한 노력이 해답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이 1군 복귀를 예고했다. 오재영은 후반기 선발로서 부실한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8일 오재영을 1군에 합류시키고 다음 주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다”고 전했다.
2군에서 선발로서 몸상태를 끌어올린 오재영이 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애초부터 선발 후보였던 오재영은 2군에서 철저하게 선발 훈련을 받았다. 오재영은 4번 선발 등판해 투구수를 40-50-60-70개로 차근차근 늘렸다.
오재영은 7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0개. 1군 복귀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작부터 순탄했다.1회 탈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재영은 2회에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조윤준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 1사 1루에서 김훈영-김영관을 나란히 뜬공으로 잡아냈다.
홈런동(넥센 2군 타자 숙소)의 ‘복덩이’들의 활약에 오재영은 “투수와 야수는 다르지만, 2군에서 함께 지냈던 선수들이 잘 돼서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투타 불균형을 이뤘던 넥센은 오재영의 복귀로 선발 마운드의 기강을 다시 다져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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