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예상치 못했던 선발 조기 강판 변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 자체만으로는 승리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초반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하면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1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셸비 밀러가 팔꿈치에 타구를 맞으면서 교체됐고, 2회 다음 날 선발로 예정된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2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의 활약을 펼친 칼 크로포드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이어서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우리는 2회에 그를 공략해냈다. 결정적인 이닝이었다”며 2회 대량득점이 승부처였다고 밝혔다.
그는 “칼 크로포드를 비롯해 제리 헤어스톤, 팀 페데로위츠, 디 고든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라인업에 들어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이제 누구를 대타로 써도 놀라지 않을 정도”라며 타격을 칭찬했다.
매팅리는 한편으로는 승리에도 자만에 빠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매 경기가 새로운 페이지의 전환이다. 아직 많은 시즌이 남았다. 계속해서 새로 페이지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의 승리는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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