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신인 선수들이 연장전에서 일을 냈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성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신승했다. NC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NC는 시즌 35승(3무52패)째를 챙겼다.
NC는 창단 후 첫 연장 끝내기 승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가 끈질김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박으뜸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신인 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어 김성욱이 대타로 나섰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지명된 그는 1군 경기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김성욱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쳐냈다. 두 타석 만에 친 프로 첫 안타를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KIA는 6회까지 4-2로 앞섰지만 NC는 끈질겼다. 7회 노진혁의 1타점 2루타와 8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연장 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NC는 손민한, 이민호를 올려 연장전에서 KIA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첫 선을 보인 빌로우가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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