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홈런 2방을 날리며 새로운 천적으로 떠올랐던 체이스 어틀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재계약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어틀리와 계약기간을 2015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어틀리는 필라델피아와 7년 8500만달러(약 941억원) 계약을 했는데, 올해가 그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그리고 어틀리는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연봉 2700만달러(약 299억원)다. 다양한 옵션 계약도 포함돼 있다.
어틀리는 ‘원 클럽 맨’이다. 2003년부터 줄곧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13년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뛰게 됐다.
월드시리즈 우승 2번을 이끌었던 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2010년 동안 2루수 가운데 홈런(162), 타점(572), 득점(628), 장타율(5할2푼3리)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틀리는 올해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 15
국내 야구팬에겐 ‘류현진 천적’으로 불린다. 어틀리는 6월 30일 LA 다저스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1점 홈런 2방(4타수 2안타)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어틀리에게 홈런 2개를 허용한데다 불펜 난조로 시즌 7승 도전이 좌절됐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