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체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마르티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1-1로 맞선 4회 2아웃 1, 3루에서 A.J. 엘리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후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1, 2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3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그는 마크 엘리스에게 우전 안타,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안 유리베를 땅볼로 잡으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4회 하위타선을 맞아 삼자범퇴로 위기를 넘긴 마르티네스는 5회 투구 수가 90개를 넘으면서 구속이 급
마르티네스는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전날 경기를 치르면서 대체 선발로 올라왔다.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보유한 세인트루이스의 유망주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는 말 그대로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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