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카고-세인트루이스로 이어진 중부 원정 8연전에서도 7승 1패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4번의 시리즈에서 최소 동률을 이루거나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원정 무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승 3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9로 낮췄다.
A.J. 엘리스가 5회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美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초반은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다저스가 3회 선취점을 냈다. 무사 1,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한때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4회말 2사 1루에서 데이빗 프리즈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가 2루에 던진 공이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주자가 홈인,
그러나 선발 류현진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엘리스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기선을 잡았다. 다저스는 8회에도 대타 헤어스톤이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뽑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파코 로드리게스, 켄리 잰슨은 8회와 9회를 맡아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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