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진정한 도우미 A.J. 엘리스. 류현진만 나오면 공포의 4할 타자로 변신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엘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류현진과 호흡을 맞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류현진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를 이끌었고, 타석에서는 3점 홈런을 비롯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2사 1, 3루 쓰리런 홈런을 날린 다저스 A.J.엘리스가 득점주자 아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이에 대해 엘리스는 “한국과의 관계를 강하게 만들고 싶어서 그랬다. 계속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서 한국팬들이 다저스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다.
농담을 던진 그는 이어서 “사실은 나도
그는 류현진을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늘 퍼포먼스는 멋졌다. 승리하기에 충분한 투구였다. 모든 구종을 활용했다”면서 “이전 원정 경기와 큰 차이는 없었다. 오늘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며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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