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고원준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고원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원준의 구위는 LG 강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고원준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 고원준은 좌익수 이승화의 호수비 덕에 무난히 마쳤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성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승화가 절묘한 송구로 오지환을 2루서 잡아냈다. 고원준은 박용택과 김용의를 범타 처리해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4회를 넘기지 못했다. 또 선두타자 공략에 실패했다. 이진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성훈에게 2-2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1사 후 이병규(7번)의 우전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크게 흔들린 고원준은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1사 만루 상황서 김수완과 교
고원준은 지난 6월22일 SK전 이후 무려 48일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하고 4패 위기에 몰렸다.
고원준이 무너진 롯데는 4회말 현재 LG에 2-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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