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침묵했다. 8월 들어 처음으로 1루 베이스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샌디에고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美)=한희재 특파원 |
6회에는 두 번째 투수 팀 스타퍼를 상대했는데,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의 방망이는 힘이 없었다. 콜트 하인스의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8푼3리에서 2할8푼으로 내려갔다. 8월 5경기 연속 출루했던 기록도 멈췄다.
추신수와 달리 신시내티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캐시너를 난타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뽑았다. 2번 토드 프레이저와 중심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프레이저가 출루하면 중심타선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는 패턴이었다.
1회 프레이저의 2루타 후 조이 보토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얻은 신시내티는 3회 프레이저의 볼넷에 이어 보토의 3루타와 제이 브루스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신시내티는 찬스를 만들면 족족 점수를 획득했다. 5회 크리스 헤이시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신시내티는 샌디에고를 7-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64승 51패다. 신시내티의 선발 브론슨 아로요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9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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