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 선수, 올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는데요.
레버쿠젠 팬들에게 강렬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의 골은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가 1대 1로 맞선 후반 1분에 나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기록한 값진 득점.
스리톱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했고, 31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정조준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지몬 롤페스와 교체될 때까지 레버쿠젠 공격의 중심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의 골을 묶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하노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까지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0대 2로 졌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