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메이저대회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트로피를 안은 제이슨 더프너. 사진=PGAtour닷컴 캡쳐 |
단독선두였던 퓨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더프너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는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 16번홀(파4)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타차로 추격하던 17번홀(파4)에서 퓨릭이 보기를 범해 3타차로 벌어지는 듯 했지만 더프너도 긴장한 듯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이날의 첫 보기를 기록하며 2타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좌측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퓨릭 역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어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올해 출전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 미국과 유럽
이에 반해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은 4오버파 284타 공동 40위에 그치면서 메이저 통산 15승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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