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뜻밖의 홈런이었지만, 류현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1로 내려갔다. 팀이 4-2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오랜만에 1회에 긴장했다. 선두 타자 에릭 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뜻밖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1회 뜻밖의 피홈런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뜻밖의 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다소 당황한 듯 다음 타자 다니엘 머피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 다음 타자는 말론 버드. 장타력 있는 타자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승부해 나갔다. 첫 2구가 볼로 빠졌지만, 3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버드도 파울 2개를 쳐내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나머지 이닝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결국 7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마치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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