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내야수 프린스 필더(29)가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프린스 필더가 지난 5월 아내 샤넬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필더가 마이너리그에 있던 지난 2005년 7월 결혼, 두 아들을 둔 상태다.
이들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5월 29일 두 사람이 오프시즌 동안 머무는 집이 있는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샤넬은 최근 필더에게 이혼 소송 관련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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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의 내야수 프린스 필더가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을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필더는 부모가 이혼한 지난 2004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극심한 성적 부진을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부진도 이혼 소송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필더의 팀 동료인 외야수 토리 헌터도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필더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며 그를 두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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